대선조선 중국 선사 컨테이너선 10척 2천억원 수주
대선조선 중국 선사 컨테이너선 10척 2천억원 수주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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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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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최근 신규 선박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대선조선은 중국 컨테이너 선사인 SITC사로부터 1천23TEU 피더선(중소형 컨테이너선) 10척을 2억달러(2천240억원)에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선조선은 "이번에 신규 수주한 피더선은 지난해 국내 선사와 계약해 현재 건조 중인 선박과 동일한 모델"이라며 "최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조선은 글로벌 해운 수요 증가에 따른 조선 신규 수주를 위해 지역 대학과 기술 개발에 나서 적재 컨테이너 수를 극대화하는 구조변경과 최적의 선형 개발에 성공했다.'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는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극심한 수주가뭄 속에서 조선소 기술진과 지역대학 간 산학협력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대선조선은 지난 4월 유럽 선주사와 계약한 4억달러(4천450억원) 상당 화학운반선(SUS Tanker) 8척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만 선박 21척 6억6천만달러(7천370억원)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대선조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에 따른 수주계약 대량 취소 등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어 2010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이후 10년간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다.

동일철강 등 5개 부산 향토기업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채권단 관리에서 졸업한 대선조선은 지난달 독자경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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