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지역 온천탕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확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20일 아산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아산 온양대온천탕과 청주대온천탕과 관련해 아산에서 12명(아산 593∼598·601∼606번), 천안에서 3명(천안 1232∼1234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6일 아산 570번부터 시작된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확산세가 지속하자 방역 당국은 두 온천탕 방문자 외에도 지역 내 모든 목욕장 이용자와 종사자는 코로나19 증세가 없어도 검사를 받도록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현재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분 격상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한편 한 아산시민은 "이번에 코로나19가 발생한 한 업소에서는 단골들이 발열 체크도 안 하고 방명록도 쓰지 않았다"며 부실 방역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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