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반도체 전략은 전시 수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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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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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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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인 'K-반도체 전략'에 대해 "미래 안보와 독립을 구축하기 위한 전시 수준 노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 CNBC 방송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CIF)의 지정학 문제 전문가인 아비슈르 프라카시는 "한국은 대규모 칩 제조 역량을 갖춰 자신이 나아갈 길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려고 한다"며 이처럼 평가했다.

'K-반도체 전략'은 한국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2030년까지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10년간 510조원을 투자하고 정부는 세제·금융 지원, 규제 개혁, 기반시설 확충 등을 하기로 했다.

프라카시는 이번에 발표된 투자 규모에 세계가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한국이 미래에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려고 산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다만 K-반도체 전략에 의해 한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세계 반도체 부문의 왕관을 갖게 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업 분석 서비스 업체 포레스터의 간부인 글렌 오도넬은 "주도권 확보 전쟁에서 한국, 일본, 미국, 대만, 유럽연합, 중국 등이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려고 갈망한다"면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지정학적 긴장도 영향을 미친다"며 북한과의 긴장이 악화하면 IT 산업에서 한국의 지위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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