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CEO 중 이공계 줄고 문과 출신 늘어"
"100대 기업 CEO 중 이공계 줄고 문과 출신 늘어"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1.04.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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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문과 출신이 늘고 이공계 출신이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은 100대 기업 CEO 112명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2013∼2017년까지 5년간은 문과(상경·사회계열) 출신보다 이공계 출신이 증가하는 추세였다가 2018년부터 올해까지는 오히려 문과 출신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공계 출신 CEO 비율은 2013년 48.7%, 2014년 51.1%, 2015년 51.1%, 2016년 50.0%, 2017년 50.4%였고 상경·사회계열 출신은 2013년 44.0%, 2014년 41.8%, 2015년 42.9%, 2016년 44.1%, 2017년 44.6%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8년 추세가 역전돼 이공계 출신이 40.8%, 상경·사회계열 출신이 53.3%를 기록했다.

이후 이공계와 상경·사회계열 출신 비율은 2019년 41.8%와 51.6%, 작년 41.1%와 51.6%, 올해 41.1%와 52.7%로 문과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대 기업 CEO 115명의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가 64명(55.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29명(25.2%), 고려대 18명(15.7%), 연세대 17명(14.8%)이었고 부산대 8명(7.0%), 한양대 8명(7.0%), 성균관대 4명(3.5%), 경북대 3명(2.6%), 서강대 3명(2.6%), 중앙대 3명(2.6%) 등이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 출신이 27명(24.1%)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학과 기계공학, 전자공학, 화학공학이 8명(7.1%)씩이었다. 법학과 정치외교학은 4명(3.6%)씩이었다.

CEO의 평균 연령은 59.83세로 최근 3년간 60대 문턱에 멈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평균 연령은 59.42세, 작년은 59.25세였다.

입사 후 대표이사가 되기까지는 평균 21.65년이 걸렸고, 재직 기간은 평균 27.37년이었다.

출신 지역은 응답자 77명 중 서울(33명)이 가장 많았고, 경남(10명), 경북(8명), 부산(6명), 대구(4명), 충북(4명), 강원(3명), 충남(3명) 순이었다.

출신 고등학교는 보성고가 4명이었고, 경기고·경복고·경신고·서울고가 각각 3명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100대 기업 CEO 표준 모델은 서울대 출신에 경영학을 전공하고 입사 후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21.65년이 걸렸으며 재직 기간이 27.37년인 59.83세의 기업인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영은 이같은 표준 모델에 가장 근접한 CEO로 권봉석 LG전자[066570] 사장과 유재권 삼천리[004690] 사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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