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혹 규명] 국투본 성명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유혈사고 발생"
[부정선거 의혹 규명] 국투본 성명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유혈사고 발생"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1.03.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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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선의 부정선거의혹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가 해를 넘겨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는 경찰의 무리한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1일, 정상적으로 신고된 기자회견 형식의 집회를 경찰들이 무리하게 막는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의 손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유혈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종로경찰서 소속으로 보이는 경찰 수십명이 해당 시민을 에워싸고 길을 막는 모습이 나온다. 진압 경찰이 우산을 들고 있는 시민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밀치면서 하마터면 실명으로 이어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해당 시민은 손을 우산대에 찔려 살점이 떨어지면서 혈흔이 낭자하는 유혈 사고를 당했으며, 가해자와 피해자는 경찰서에 가서 진상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 경찰서는 이번 사고 외에도 지난해 8월15일 광화문 집회에서도 무리한 진압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한 시민 (고 김시립 목사. 청주)이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인해 길바닥에 넘어지는 바람에, 갈비뼈 등을 심하게 밟힌 후 치료 중 결국 사망했다. 또 다른 시민은  경찰 버스 사이에 끼어서 하반신이 거의 부스러질 뻔한 사고도 있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15일 광화문에서 경찰차 사이에 시민이 끼어있다.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이하 국투본)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불법집회로 몰며 특수상해를 저지른 종로서 경찰을 규탄한다!" 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하 성명 전문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의 3.1절 102주년 기념 3.1정신 계승 기자회견에 대해 경찰이 사법처리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기자회견장을 둘러친 경찰 병력 밖에 있던 시민들의 수까지 세어 불법 집회라고 한다.

사법처리되어야 하는 것은 오히려 경찰이다. 경찰은 100명 이상의 인원이 출동하여 기자회견장을 봉쇄하고 시민들의 통행로를 막았으며 이를 촬영하던 종이tv 유튜버를 철제 우산 끝으로 찍어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유혈의 상처를 입혔다. 경찰은 범죄행위자인 동료 경찰을 현장에서 숨기고 도주하게 했다.

시내에서 열린 수많은 집회와 시위, 기자회견 중 유독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주최의 기자회견에만 이토록 경기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 것은 현 정권의 아킬레스건이 어디에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경찰의 무법함과 방자함이 도를 한참 넘어섰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무릅쓰고 3.1만세운동의 현장인 종로2가 보신각 앞에서 나라사랑을 되새기며 애국가와 묵념, 선언서 낭독과 다짐 발표를 한 30분마저 불법집회의 틀을 씌워 사법처리로 협박한다. 길을 막은 데 더해 철심으로 당일 수술 불가능한 유혈의 상처를 입히고도 반성은커녕 고압적으로 큰 소리를 친다. 경찰의 지금 시각은 2021년인가? 아니면 박종철 물고문 사망으로 세상을 뒤엎은 1987년인가?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는 민노총의 기막힌 폭력행위에는 한없이 유약하면서 자유애국시민들의 평화적인 행동에만 호랑이의 이빨로 달려드는 종로서, 서울시경, 경찰, 정권의 ‘내맘대로’식 권력남용에 결코 주눅들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정당한 고소와 민사소송 제기로 이 땅에 정의를 바라는 검찰권과 사법권이 다 죽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할 것이다. 아울러 이 땅 보통 국민들의 양심이 아직도 살아 있음을 반드시 드러내 보일 것이다.

3.1절 102주년에 자유를 향해 일어선 맨손의 애국자들을 짓밟던 왜경의 역할을 자처하는 경찰에 준엄히 경고한다. 역사를 거스르는 방향으로 더 나아갈수록 하급기관이라는 이유로 면책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 것이다.

평화로운 시민 통행자에 대한 고의적인 특수상해와 직권남용 범법 행위는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헌법과 천부인권에 의한 언론의 자유에 따른 기자회견조차 불법집회로 몰아 탄압하는 독재적 행각 또한 더 거센 국민적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뿐임을 똑똑히 자각해야 할 것이다.    2021년 3월 8일   (이상 성명서 전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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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2021-03-08 19:17:07 (59.7.***.***)
경찰은 현 정부의 편이라는것을 한나라당 시절부터 쭉 지켜봐왔습니다
놀랄건 없지만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이 나서지 않고 있는건 조금 실망스럽네요
부정선거가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들어왔다는 정보가 있는데 정리가 잘 안되네요.. 능력이 안되서 저한테 원망스럽습니다 ㅎㅎ 올해 결판 날것 같으니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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