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철 기자]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지난해 주식시장 상승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대비 평균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 2020년 각 운용사 실적에 따르면 운용자산 기준 국내 10대 자산운용사(키움투자자산운용 미공시 제외)의 지난해 1년간 총 영업이익(별도 기준)은 4천225억원으로, 2019년 대비 1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천816억원으로 전년보다 44.0% 늘어났다.
운용사의 이익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주수입원인 운용수수료 수입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삼성자산운용이 27.0% 늘어난 9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영업이익이 894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이 95.8% 급증한 2천56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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