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연금, 포스코에 스튜어드십 코드 제대로 실행해야"
이낙연 "국민연금, 포스코에 스튜어드십 코드 제대로 실행해야"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2.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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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국정원 1천명 불법사찰 묵과 못해...중대범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5일 "포스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 기업이 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대로 실행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국민연금이 '문제적 기업'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적으로 행사하도록 거듭 압박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해 책임 있는 투자를 끌어내도록 하는 준칙을 말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랫동안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국내외 신뢰를 받은 포스코가 산업재해, 직업병, 환경 오염 등으로 지탄의 대상이 돼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철강기업인 포스코에서 산재 사고가 반복되고 안전조치를 취하긴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광범한 정관계, 민간인 사찰 의혹을 두고 "오래전 일이라도 덮고갈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인 지난 2009년 18대 국회의원 전원과 법조인, 언론인, 시민단체 인사 등 1천명의 인사 동향을 파악한 자료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또 "해당 인사의 돈 씀씀이 등 사생활까지 담겨 충격적인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검찰, 국세청, 경찰 등으로부터 정치인 관련 신원정보 등을 파악해 국정원이 관리하도록 시킨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규모 불법사찰이 드러났어도 선거가 임박했으므로 덮으라는 것이라면 야당의 태도야말로 선거를 의식한 정치공세가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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