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뮤지컬 박정희 돌연 취소…정치적 외풍?"
강용석 "뮤지컬 박정희 돌연 취소…정치적 외풍?"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2.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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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강용석 변호사 등이 이끄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뮤지컬 박정희'가 어제(3일)부터 시작되는 공연이었는 데 공연직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취소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3일 가세연은 지난 2일 공지를 통해 "2월 3일(수) ~ 20일(토)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 예정인 '뮤지컬 박정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학교 측의 의견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출처=가로세로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출처=가로세로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가세연측의 자체 커뮤니티엔 "뮤지컬 박정희가 황당하게도 문재인 코로나 독재를 핑계로 공연이 취소된 것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등의 행태에 분노할 수 밖에 없다"라며 보수 억누르기 차원에서 취소된 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또한 어제 추미애, 건국대학교 접대명단 공개라는 제목의 라이브로 방송을 마치면서 이들 출연진들은 이번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사전 예매를 진행한 부분에 대하여 예매 관객들에게 사과를 하는 등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는 "이번 공연취소와 관련하여 먼저 사전 예매고객들에게 사과의 말과 함께 티켓 대행사인 인터파크를 통하면 환불조치가 이루어진다면서 환불에 따른 수수료 등은 일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에서 이 공연을 보기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오신다는 분들도 많았는데 정말 공연을 못하게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 했다 .

이어 가세연은 조속한 시일내에 제3의 장소를 섭회하여 공연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변호사는 그러면서 오는 3월에는 대구 공연은 확정되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번 공연취소와 관련하여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가세연도 가세연이지만 그동안 이 작품을 위해 많은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준비해 온 출연 배우들을 걱정했다.

이 창작품을 만들기 위해 출연배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와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맥이 풀인 사람들과 가장 큰 실망감을 가진 사람들은 뮤지컬 배우들이라면서 한참 준비에 물이 올랐을 때 그 에너지를 무대에 발산해야 하는데 이같이 연장이나 취소된 것으로 인하여 힘이 빠졌을 것이라며 배우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뮤지컬 박정희를 기획하며 시작할 단계부터 오늘과 같은 일이있을 것이며 또한 많은 난관도 닥칠것이라는 예상도 했지만 정말 공연 바로 전에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당황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일반 기획사 같으면 심한 타격으로 인하여 무너질 수도 있겠지만 가세연과 작품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의지해주며 응원해 주신 준 덕에 다시한 번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 이같은 자양분을 토대로 꼭 빠른 시간 내에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어 이번 작품 음악은 한 챕터 마다 굉장히 뭉클한 감정과 눈물이 날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나는 시간을 엿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세연은 새천년관에 대한 소송을 진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세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을 하기위해 건국대학교 새천년관과 지난 지난달 11일 덩식 대관계약을 이미 마친 상태였고 그동안 방역과 관련하여 아무 문제도 없었으며 코로나로 인한 공연이 불가능 하다는 사전 통보도 받은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공연 직전 방역을 해야 한다는 핑계로 대관을 할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될 수가 없다면서 사전 방역조치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연하루 전 방역으로 대관이 불가능 하다는 것은 정치적 외압이나 여타의 문제가 아니겠냐는 의심은 누구라도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공연이 중단되거나 개막을 미뤘던 연극, 뮤지컬 등 대극장 작품들이 지난 달 31일 완화된 방역지침 조정안에 맞춰 일제히 공연을 재개했으며 현재 공연장은 '좌석 간 한 칸 띄우기' 또는 '동반자 외 거리두기'로 객석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명성황후를 비롯한 뮤지컬 '명성황후'{서울예술의전당), 뮤지컬 '몬테크리스토'(LG아트센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샤롯데씨어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등 그 외 작품들이 일제히 개막했다.

취재진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의 입장을 듣기위해 수차에 걸쳐 전화문의를 해 보았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본지가 취재 확인한 바에 따르면 여타의 공연장은 지난달 정부의 완화한 방역 지침에 따라 위와 같이 일제히 개막을 하였다. 하지만 뮤지컬 박정희는 방역을 이유로 공연장 대관 취소를 통보한 것은 어떠한 이유가 있던 그 책임을 면하기가 힘든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더불어 역사나 인물에 대한 정치적.사회적.문화적 등의 공과에 대한 평가의 판단은 개인들의 이념과 철학적 판단울 우선해야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다. 특히 교육의 산실이자 전당 내에서 역사의 그릇된 점과 배워야할 점을 편향적 사고와 개념, 그리고 사회적.정치적 외풍에 이겨내는 참된 교육의 현장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창작문화예술의 자유를 여타의 조건으로 막는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나 다를바 없는 참담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는 생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뮤지컬 박정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일대기를 다룬 것으로 뮤지컬 배우 정도원이 '박정희', 탤런트 현석이 '새마을 이장'역을 맡는 등 21명의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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