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개미' 열풍 "1월 개인 주식 순매수...지난해 전체의 40%, 26조"
'동학 개미' 열풍 "1월 개인 주식 순매수...지난해 전체의 40%, 26조"
  •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
  • 승인 2021.01.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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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1월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지난해의 40%에 이르는 25조8천549억 원어치 가까이 사들이며 '동학 개미' 열풍을 이어갔다.

특히 삼성전자는 10조 원 넘게 사들여 지난해 순매수 규모를 한 달 만에 넘어섰다.

다만 지난주 코스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는 주춤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코스피 22조3천338억 원, 코스닥 3조5천165억 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개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순매수한 금액인 63조8천억 원의 40%를 불과 한 달 만에 달성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위주로 코스피 대형주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10조1천563억 원 순매수해 지난해 연간 순매수 규모 9조5천951억 원을 한 달 만에 넘어섰습니다.

수량으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천646만 주, 5천239만 주를 순매도한 것을 개인들이 1억1천673만 주를 사들이며 거의 모두 흡수했다.

다른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도 대형주인 현대모비스 (1조667억 원), 현대차 (9천401억 원), SK하이닉스 (9천188억 원), 기아차 (8천179억 원) 등입니다.

한편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주 개인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이른바 '빚투'도 주춤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는 25일에 비해 3천887억 원 줄어든 21조2천444억 원을 나타냈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이다.

신용융자 잔고가 지난주 큰 폭으로 준 것은 코스피가 3,200선을 돌파한 뒤 4거래일 연속 하락해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주요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공여 한도 관리를 위해 신용융자를 잇달아 중단한 떼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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