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초대 공수처장...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 지명"
文 대통령 "초대 공수처장...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 지명"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12.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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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 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이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지방법원 판사와 헌법재판소 등 10여 년의 법원 경력 뿐 아니라 김앤장 변호사에 특검 수사관까지, 다양한 법조 경력을 쌓았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전문성과 균형감을 갖췄으며, 공수처가 중립성을 지키면서 인권 친화적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력형 비리에 대한 수사 뿐 아니라 검찰에 대한 견제를 감안한 대통령의 선택으로 해석된다.

김진욱 후보자는 기자들을 만나 공수처에 대한 일부 우려는 서서히 불식될 것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진욱 후보자는 "(공수처 출범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 그리고 또 걱정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비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국민의 검증,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판사와 변호사 그리고 특검 특별수사관 등의 다양한 경력을 거친 만큼 성역 없고 인권친화적인 반부패 수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판사 출신 3선인 박 의원에 대해 청와대는 법무부와 검찰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정애 의원이 내정됐고 신임 국가보훈처장에는 해적에 피랍된 선원을 구출한 '아덴만 작전'을 지휘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발탁됐다.

국가보훈처장은 오늘 임명되며 그 외 3명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이날 연이어 공수처장 후보와 개각 발표 등은 "청와대가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오전에 발표한 뒤 오후에 개각 명단을 발표한 것은 문 대통령 1호 공약인 공수처에 각별한 의미를 두면서 추미애 법무장관이 소임을 다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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