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권 '코로나 직격탄'…이태원 상가 3곳 중 1곳은 문 닫아
전국 상권 '코로나 직격탄'…이태원 상가 3곳 중 1곳은 문 닫아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0.10.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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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상가 공실(空室)이 크게 늘고 임대료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용산 이태원 상권의 경우 소규모 상가 3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이 평균 12.4%, 소규모가 6.5%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다.

오피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시행 확대와 업무 공간 분산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감소한 11.2%로 조사됐다.

감정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하락과 폐업 증가로 상가 공실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는 중대형 상가의 경우 경북(18.6%), 세종(18.2%), 충북(17.6%) 등의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제주(6.7%), 서울(8.5%), 경기(9.0%) 등은 낮았다.

서울의 경우 강남대로(16.4%), 화곡(12.9%) 등의 상권에서 학원, 여행사 등의 공실이 늘어나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8.5%를 나타냈다.

대구는 동성로 중심(16.2%) 및 동성로 외곽(17.7%) 상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16.2%의 공실률을 보였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전북(11.7%), 세종(10.3%), 경남(8.2%) 등이 전국 평균(6.5%)보다 높고 제주(1.7), 경기(4.2%), 부산(5.3%) 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5.7%로 조사된 가운데 이태원(30.3%)과 명동(28.5%) 등은 상가 3곳 중 1곳 꼴로 폐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감정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매출 타격이 큰 상권에서 폐업이 증가하며 공실률이 치솟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남은 양산(22.2%), 진주중앙시장(17.1%) 등 상권에서 원도심 공동화 영향과 신규 택지지구로 상권이 분산되면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8.2%를 기록했다.'

전국의 오피스 공실률은 11.2%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은 임차 수요 이탈이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오피스 공실률이 8.9%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부산은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공실이 장기화하며 17.4%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3분기 임대료는 집합상가의 임대료가 ㎡당 2만7천7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대형 상가가 2만6천500원, 소규모 상가가 1만9천800원으로 조사됐다.

2분기와 비교하면 집합상가는 0.27%, 중대형 0.41%, 소규모 상가는 0.41%씩 임대료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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