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이 아파트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급부상하고 있다. 오피스텔 상품 중에서도 아파트와 비슷한 환경의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서 거래된 아파트 실거래가는 평균 8억 4,400만 원으로 1년전 대비 5.5% 상승했으며, 4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약 5억 3,300만 원에서 5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몇 년 새 급격한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 상승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전세 보증금 등 임대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에 아파트에서 거주 부담이 커진 주택 수요자들이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대형 주거시설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장기간 주거 목적의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의 경우 아파트 대비 진입장벽이 낮을뿐더러 희소성도 높아 개발 후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대책 등 정부 규제에서도 아파트에 비해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 구매 시에는 청약통장이나 자금 조달 계획서가 필요하지 않고, 대출 한도 등도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덜하다.

이로 인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오피스텔이 떠오르며 신규 분양 상품에도 투자나 주거 목적을 위해 수요자들이 홍보관을 찾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조성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에 많은 인원이 몰리고 있는데,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특성상 다양한 인프라와 함께 직주근접 또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몇 년 새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덩달아 오른 전세 보증금을 감당하기 힘들어진 수요자들이 아파트와 비슷하면서도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고 있다”라며, “아파트에 비해 가격 부담이 낮고 정부 규제 등에도 상당 부분 자유로워 선호도가 높다”라고 전했다.

대규모 오피스텔 분양으로 최근 주목받는 대표적인 상품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들어서는 고덕신도시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다.

이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 국제화 지구 업무용지 11-1-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4층, 오피스텔 전용 20~28㎡ 총 1,144실 규모로 들어선다. 일부 세대에 선호도가 높은 하부다락이 특화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고덕 산업단지 근방에 위치해 직주근접을 원하는 근로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예상되는 단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는 최근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으로 화제가 된 평택 2라인이 포함돼 있다. 연면적만 약 12만 8,900㎡에 달하며 D램을 비롯한 낸드, 파운드리까지 생산하는 생산라인으로, 지난 8월 말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LG 디지털파크, 진위 일반산업단지 등 인근에 다양한 산업단지들 또한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의 직주근접이 이뤄지는 근접한 곳에 위치했다.

주변에 상업지구도 형성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덕 국제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인근에 있고, 행정타운(예정) 또한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주변에 들어서 신도시 인프라를 충분하게 누릴 수 있다.

다양한 교통수단 또한 장점이다. 먼저 고덕국제신도시 아래쪽에 있는 고덕 IC를 통해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SRT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BRT와 KTX가 예정돼 있어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 여건도 갖췄다. 사업지 인근으로는 서정리 천을 따라 고덕 수변 공원과 근린공원이 펼쳐져 있어 주거 환경이 좋다. 단지 안으로는 중정과 3층 휴게공원이 설계될 예정이다.

한편,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는 강남과 평택 두 곳에서 홍보관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각각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364 미왕빌딩 1층,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여염 9길 24 고덕헤리움 비즈타워 3차, 3층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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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