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사업, 코로나19 상황 겹쳐 답보 지속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사업, 코로나19 상황 겹쳐 답보 지속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9.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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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공사를 선정한 도시 정비사업장 중 공사비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한 광주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의 답보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이곳은 전임 조합장 등이 구속기소 되면서 임원 9명이 모두 해임됐고,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도 금품 살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새 조합을 하루빨리 구성해 시공사 선정 취소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다.

23일 광주 북구청 등에 따르면 광주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 사업의 새 조합 구성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조합 임원 모두가 해임되면서 법원이 직무대행자를 보냈고, 직무대행자가 법원의 '상무 외 행위 허가'를 받아 새 조합 구성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추진했지만 대의원 성원 부족으로 무산됐다.

조합원이 1천16명에 달해 대의원이 최소 100명이 있어야 하는데, 사업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조합원들이 다수 바뀌어 대의원 성원조차 힘들다.

결국 1천여명 조합원이 모두 모이는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대의원을 보궐선임해야 해 이를 위한 법원의 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법원의 허가를 받더라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이 모일 수 없어 총회는 물론 대의원대회 개최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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