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분과회를 열고 오는 19일부터 5천명 이상의 대형 이벤트를 제한하는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천명을 초과하는 인원이 참가하는 대형 이벤트를 규제해왔다.
이에 따라 야구나 축구 등 프로 스포츠 경기 관중 수도 5천명 이내로 제한됐으나, 오는 19일부터는 대규모 경기장에 수만 명이 입장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일본 정부는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50%를 초과하는 관중이 입장할 수 없다는 규제는 유지하기로 했다.
연극 공연장이나 영화관도 지금까지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내로 관객을 받도록 규제했지만, 19일부터는 만석 공연 및 상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전날 분과회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코로나19 규제 완화는 11월 말까지의 당면 조치라며 "감염 상황이 악화하거나 (규제) 완화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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