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종인 대망론에 가능성 늘 있다…선택은 국민이"
이낙연, "김종인 대망론에 가능성 늘 있다…선택은 국민이"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09.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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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선별지급 기조 재확인…"내주 초까지 결론내야 추경 가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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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장인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김종인 대망론'과 관련해 "그런 얘기를 바람결에 들은 적은 있다. 가능성이야 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굉장히 가깝게 느껴왔다. 좋은 선후배로 지내온 것이 사실"이라며 친밀감을 표하기도 했다.

통합당이 '한국형 기본소득' 추진, 양극화 해소 등 진보적 내용을 담아 내놓은 정강·정책 개정안에 대해서는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양극화를 완화하자면서 증세에 반대한다면 진정성에 손상이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언급한 상임위원장 재배분 방안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장 정기국회에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급한 일을 못 하게 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 "고통을 더 당하는 분들께 더 빨리 더 두텁게 도와드리는 게 제도 취지에 맞다"며 기존의 선별 지급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선별 지급 방침에 대해 "가능성을 두고 논의하는 것"이라면서도, 전국민 지급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류는 그렇게는 안 보인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3·4차 지원금 지급도 생각해야 하냐는 질문에 "그런 것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대유행에 이번으로 끝날지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밑 논의 중으로, 이번 주에 큰 가닥이 잡힐 것"이라면서 "(4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면, 내주 초까지는 (지원금 방안을) 결론 내야 추경을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료인들의 집단휴직 사태에 대해 "생사기로에 놓인 환자를 의사가 외면하는 것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자꾸 요구 조건이 붙는데, 그렇게 하면 진심 여부를 신뢰받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보인다"면서 "매매시장은 안정화의 길로 가고 있지만, 임대차시장은 정책 변화가 컸으니, 과도기적 진통이 있는 것 같다. 안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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