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에 남해안 해상가두리 양식장 비상
태풍 '장미' 북상에 남해안 해상가두리 양식장 비상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8.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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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경남에 근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남 남해안 양식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해상 가두리 면적이 321㏊에 달하는 경남은 전남과 함께 전국 최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다.

면적 기준으로 전국 해상 가두리 양식장(856㏊)의 38%를 점한다.

바다라는 특성상, 해상 가두리 양식업은 장마 피해는 없지만, 태풍에 취약한 편이다.

해상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한 통영시는 전날 양식 어민 2천720명에게 태풍 장미 북상에 따라 시설물 점검과 보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바다에 떠 있는 해상가두리 양식장은 태풍이 오기 전 그물망과 닻, 부자에 연결된 밧줄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그물망이 찢겨 물고기가 달아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해야 한다.

과거 가두리양식장은 나무 재질이어서 견디는 힘이 약해 태풍에 파손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PE(폴리에틸렌) 재질로 대부분 바뀌어 파도, 바람에 견디는 내파성이 강화됐다.

통영시 어업진흥과 유치원 양식팀장은 "양식장 재질이 많이 좋아졌지만, 바람, 파도에 양식장이 떠내려가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닻을 추가로 설치하고 밧줄로 시설물을 단단히 결박해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팀장은 "물고기가 튀어 나가지 않도록 가두리 양식장이 수면으로 노출된 부분에도 그물을 둘러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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