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투자 손실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BSG)이 29일 부채 축소 노력의 하나로 2천억엔(2조2천380억원) 규모의 무담보 회사채를 환매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환매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은 부채 축소와 자사주 매입에 필요한 자금 410억 달러(49조1천795억원)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자산의 현금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 지분의 일부 매각과 나머지 지분의 가치 재평가를 통해 2020 회계연도 첫 분기(4~6월)에 6천억엔(6조7천205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자산 매각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우려를 낳아 무디스는 지난주 이 회사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1천억 달러(119조8천600억원) 규모의 비전펀드(Visoin Fund)를 통해 투자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뒤 경영난을 겪어왔다
올해 1~3월 적자만 1조4천381억엔(약 16조5천억원)에 달해 일본 기업 분기 적자액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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