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난에도 행동주의 투자자의 주주제안이 올해 일본에서 급증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의 기업설명회 서비스 업체인 IR재팬을 인용해 올해 들어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주주제안을 받은 일본 기업이 이달 22일 현재 23개사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연간 기준으로 16개사였다.
올해 자사주 매입, 이사 임명 등 주주제안을 받은 일본 회사로는 미쓰비시로지스틱스, 규슈JR, 아사히TV 등이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활동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아베 신조 총리 내각이 자본 효율성과 기업 수익을 개선하고자 기업 지배구조 관련 규정을 대거 개편한 점 등이 거론된다.
블룸버그는 "이런 요인 때문에 일본 기업들을 노린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올해 6월 주총 시즌에 과감하게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기업들이 배당을 통해 주주 이익을 늘려주기보다 현금을 많이 쌓아두는 경향도 원인의 하나로 꼽힌다.
미국의 투자자문사인 RMB캐피털의 한 간부는 "국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일본 회사들은 아직도 개선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증시의 벤치마크인 토픽스 소속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미국 증시 전반을 대표하는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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