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하모샤브샤브 맛집으로 알려진 군산횟집이 지난해 7월 1일부터 남해안 최대의 어항이자 수산물의 집산지인 국동항 인근에 새롭게 자리를 잡고 손님들을 만나고 있다.

군산횟집이 이전한 곳은 3층 규모의 신축건물로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아쿠아리움을 연상케 하는 바닥인테리어를 통해 여수 바다와 풍경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매장 안에서 경도리조트와 경도cc로 유명한 아름다운 경도 섬을 조망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매장이 위치한 국동항 인근에는 10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느티나무가 군산횟집 입구에 위치해 있어 여수 바다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뛰어난 풍광을 만들어낸다.

이곳 군산횟집의 주력 메뉴는 하모샤브샤브인데, 하모(갯장어)는 5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인 식재료이며 남성의 스태미나와 여성의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 여름철 보양식이다.

군산횟집에서는 하모(갯장어)의 원산지인 경도항을 바라보며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가진 하모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30년 전통의 식당으로 감칠맛이 나는 육수가 맛의 비결이다.

하모와 함께 붕장어 샤브샤브 역시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담백한 맛의 하모와는 달리 보다 기름지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남성 고객들의 술안주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시원하고 얼큰한 매운탕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여수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돌산갓김치와 청정 남해 바다에서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 스끼가 20여가지 이상 제공되어 풍성한 식탁을 완성했다.

'군산횟집'은 여름철 음식인 하모와 붕장어를 선보이지만 겨울철이 돌아오면 해풍을 맞고 자란 시금치와 냉이를 넣어 함께 먹는 새조개샤브샤브도 즐길 수 있다. 손님이 사용하는 쟁반과 수저 등 모든 식기류는 3일에 한번씩 삶아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횟집 관계자는 “'군산횟집'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대표 여수횟집”이라며 “이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여수가볼만한곳, 여수여행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군산횟집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나 예약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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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