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한국의 인도산 제품 수입이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한국의 대(對)인도 수입액은 15억8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수입액 12억1천700만달러보다 30.3%나 늘어난 것이다.
월별로는 1월의 대인도 수입액이 5억6천800만달러로 3개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
무역협회는 "대인도 수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제품 나프타가 225%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액이 늘었다"며 "알루미늄 수입도 작년보다 40%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인도 정부의 봉쇄 조치로 인해 현지 공장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어 지금 같은 수입 증가세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한국의 대인도 수출은 38억5천400만달러로 작년보다 4.0% 감소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철강판의 수출은 작년보다 22.2%나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22억6천800만달러로 작년보다 18.9% 줄었다.
무역협회는 "인도 정부의 봉쇄 조치가 3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것을 고려하면 수출 감소세는 2분기에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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