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1대 총선 부정 의혹", 백악관 및 해외언론사에 제보돼
“한국 21대 총선 부정 의혹", 백악관 및 해외언론사에 제보돼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0.04.21 18:1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대 총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시민당이 180석을 얻으며 ‘압승’을 거둔 가운데, ‘선거조작’ 의혹 진실을 밝혀달라는 요청이 백악관 청원으로 올라가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일부 커뮤니티 회원을 중심으로 사전투표 부정의혹을 국내 언론 말고 해외 언론에 제보해야 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21대 국회의원선거 통계 자료를 근거로 불거지고 있는 선거 조작 의혹이 국제적인 청원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국내 언론은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백악관 청원에 올라온 대한민국 21대 총선 부정선거 의혹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백악관 청원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탄원: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의도적으로 진행된 한국 선거’ 라는 청원이 지난 18일 올라왔다. 

영문으로는 "Petition: South Korea Elections rigged deliberately by ruling party and Moon Jae In" 이란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1670여명이 서명하고 있다. 백악관으로부터 정식 답변을 얻기 위해선 한달 내 10만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청원의 내용은 “사전 투표와 본 투표 간 정당 지지율 차이가 10∼15%였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용지의 보관 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투표 도장이 찍힌 사전 투표용지가 버려진 채 발견됐다“며 “투표함에 찍힌 도장이 앞서 서명된 도장이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은)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총선과 대통령 선거때마다 선거에서 패배한 측에서 ‘선거조작’을 주장하곤 하지만, 백악관 청원사이트까지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국내 언론 대부분은 사전투표 조작의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에 대하여 "한낱 유튜버의 가짜 뉴스에 현혹되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한심한 보수주의자" 라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다뤄왔기 때문이다.  

백악관 청원으로 대한민국의 선거조작 의혹이 올라가면서 '혹시라도 선거에 부정의 의혹이 있으면 진실을 밝히라" 라는 측과 '선거에 불복하는 행위는 안된다.' 라는 측의 논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언론사 기자들에 보내기 위해 작성된 부정선거 의혹 제보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포되고 있다./이미지=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심지어 4.15 총선에서 사전투표 관련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영문으로 제보를 작성하여 해외 언론사에도 제보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글도 올라왔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지난 21일 페북을 통해 “사전투표 조작 의혹 제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며 “잘못하면 저희가 선거 불복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시민들을 중심으로 일부에서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볼때, 득표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동일한 비율이나 숫자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현상에서 많은 시민들이 충격을 받은 것" 이라면서 "우선은 공정 선거를 믿지만 의혹이 풀릴 때 까지는 의심을 해보는 것이 정상" 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K 2020-04-21 22:51:31 (210.178.***.***)
이 언론사만 정상적인 기사를 쓰네. 기자님 감사합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