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전남 여수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수세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수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한 48억달러, 수입은 4.0% 증가한 73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둔화와 석유 화학제품의 수출 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다.

LPG, 휘발유, 나프타, 등유, 경유, 제트유, 중유, 아스팔트 등 석유 제품은 9.4% 감소했고, 합성수지, 합성고무제품 및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톨루엔 등 석유 화학제품이 15.8% 줄었다.

철강제품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량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수입 비중이 큰 원유가 3.9%, 석유제품이 8.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연방이 47.4%, 아랍에미리트가 22.8% 증가했고, 이라크는 7.5%, 미국은 1% 감소했다.

여수세관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여행업계가 위축되면서 석유 제품 수요가 줄어들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수 지역은 석유와 석유화학제품 비중이 95%를 차지해 코로나 19로 인한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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