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연대 「팩트체크✚ 보고서」 2020년 10주차 발표...KBS편(1)
미디어연대 「팩트체크✚ 보고서」 2020년 10주차 발표...KBS편(1)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03.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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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KBS, MBC, JTBC 이젠 국민에 책임 떠넘기기 보도 심화”

“KBS 코로나 보도량 과잉, 그러나 ‘코드 방송’과 반일선동”
“KBS, 생활 프로그램까지 여당 후보(이낙연) 아들 알리기 창구로 이용” 

[정성남 기자]우한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정부 책임은 일체 보도하지 않는 KBS, MBC 등 공영방송과 JTBC의 특정 집단 및 국민에게 책임 떠넘기기 보도가 심화되고 있다.

미디어연대에 따르면 이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인 정부여당을 비판대상에서 제외한 채 마스크 사재기, 공급업자 등의 문제만을 지속적, 집중적으로 보도해, 사실상 우한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을 국민에게 돌린 셈이다. 특히 반일선동도 다시 시작돼 언론의 ‘반일 총선전략’이 가동된 형국이다.

미디어연대(공동대표 이석우 조맹기 황우섭)는 9일 공영 방송과 JTBC 등 주요 방송을 대상으로 3인의 대표와 박한명 위원이 대표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3월 1일(일)부터 7일(토)까지 7일간 보도 내용을 분석한 「팩트체크+ 10주차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출처=미디어연대]
[출처=미디어연대]

미디어연대 팩트체크+ 10주차 보고서에서는  KBS <뉴스9>은 우한 코로나 관련 보도가 총 192건 중 118건으로 총 보도량에서 60% 이상이 차지하면서도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는 코드 방송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문제에 대한 정부에 쓴 소리를 하는 전문가들은 대변하지 않고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주장과 지침만 전달하는 사실상 ‘친문 코드’ 방송을 해 사실상 컨트롤 타워 부재임을 드러냈다. 총선 기간에 이와 같은 보도는 방송의 공정성, 공공성 위배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뉴스9>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日, 한국 입국자 2주 격리…입국거부 지역도 추가〉 , 〈‘코로나19’ 확산 우려 日 코로나 ‘검사난민’ 속출… “발표는 ‘빙산의 일각 ’”〉 등 다수의 일본 관련 보도로 우리 정부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면서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보도 했다고 끄집어 내었다. 

미디어연대는 KBS는 일반 국민에게 선입견을 주지 말아야 할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여당에 유리한 방송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3월 2일 방송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동한 교수(을지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는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이낙연 후보자의 아들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BS 방송제작가이드라인>의 ‘선거와 정치 제작지침’에 따르면, “선거기간 동안 후보 가족의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후보 가족을 출연시켜야 할 필연성이 없는 한, 가족 인터뷰나 출연은 자제한다.’”라고 규정돼 있다면서 "이낙연 후보자 아들의 출연은 KBS 스스로 정한 ‘방송제작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디어연대는 자유·공정 언론을 통해 공정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언론시민단체로서 언론과 미디어 문제에 대해 조사, 모니터, 연구, 비판, 대안 제시를 하고 있다.

언론인, 방송인, 미디어인, 학계와 연구기관 인사, 각계 전문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활동하며 언론 매체와 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사회 제 단체와 연대하고 있다.

자유 언론과 공정 언론을 통해 공정 사회를 이룩하는데 앞장 서고 있으며 언론과 미디어계가 품격과 사명에 맞게 그 내용의 공정성·일관성·연속성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언론과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으로서 책임감 있는 감시자의 역할을 해 나간다.

미디어연대는 오는 4월 20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다.

고(高)경력 미디어인, 미디어 연구자, 유튜버들이 주축이 된 미디어연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과 5·9 대선에서 일어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을 2회에 걸쳐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사회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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