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 영입 1호 "발레리나 출신...'척수 장애' 최혜영"
민주당, 인재 영입 1호 "발레리나 출신...'척수 장애' 최혜영"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19.12.26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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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해찬 대표에게 당헌 당규 등 당 책자를 선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해찬 대표에게 당헌 당규 등 당 책자를 선물 받고 있다.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6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 1호' 인사로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자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40살 최혜영 씨를 영입했다.

최 교수는 2017년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국내 최초로 나사렛대학교에서 재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최 씨의 장애인식개선 활동은 지난 2018년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교육 의무화라는 정책으로 반영되기도 했다. 

발레리나를 꿈꿨던 최 교수는 200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착수장애 판정을 받자 무용수의 길을 접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매진해 온 인물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에는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2017년에는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국내 최초로 재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를 하기에는 별로 가진 것 없는 평범한 여성"이라고 소개하면서도 "저 같은 보통 사람에게 정치를 한번 바꿔보라고 등을 떠밀어준 민주당을 믿고, 감히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꿈 많던 열여섯 어린 시절부터 저는 무대를 날아오르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다.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벅찬 가난한 집안 딸이었지만 꿈마저 가난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발레리나로 무대 위를 제대로 날아보기도 전에 2003년 공연 일주일을 앞두고 큰 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제 나이 스물다섯 살 때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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