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北 상중(喪中) 도발 "발사체 발사...짝사랑 그만해야"
황교안, 北 상중(喪中) 도발 "발사체 발사...짝사랑 그만해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11.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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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국가안보위원회 긴급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국가안보위원회 긴급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상중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국가안보위원회 긴급연석회의'를 소집, "북한의 대남 제스처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북한이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보는지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우리 안보 상황이 얼마나 불안한지, 이 정부가 집착하는 남북관계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국민께서 새삼 실감하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제라도 정부는 허황한 망상에서 벗어나 북한과 김정은의 본색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짝사랑을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올해만 해도 10번째 도발이다. '도발-묵인-재도발'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 정부의 안이한 대북정책과 북한의 선의에 기대는 안보 대응으로는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는 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무런 지렛대도 없이 북한의 선의만 기대하니 아무 거리낌 없이 북한이 도발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국제사회와 탄탄한 공조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9·19 군사합의를 폐기하는 한편 새로운 군사합의 추진, 북핵·미사일을 저지하기 위한 3축 체계 조기 구축, 한미동맹 복원, 국제사회와의 대북 공조 강화 등이 (우리가) 발표한 민평론에 다 담겨 있다”며 “어설픈 중재자론, 굴종적 안보 정책을 폐기하고 힘을 바탕으로 한 외교·안보 정책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서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방관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실종된 응급환자와 소방공무원의 조속한 귀환을 더불어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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