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법무부, 오보 언론사 훈령...공수처와 친문 은폐용 쌍둥이"
나경원 "법무부, 오보 언론사 훈령...공수처와 친문 은폐용 쌍둥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11.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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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 "예의와 도리가 없어...북한 정권 민낮 보여주고 있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앞서 법무부가 발표한 '오보 낸 언론사 검찰 출입통제' 훈령 추진에 대해 "이번 훈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똑같이 '친문 은폐용 쌍둥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는 검찰 수사를 빼앗아서 뭉개고, 법무부는 검찰 수사를 국민이 알지 못하게 해서 정권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이 중대한 언론 탄압 훈령, 언론 검열 훈령을 어떻게 법무부가 자체적으로 마련했겠나. 근본 원인은 이 정권의 천박한 언론관에서 시작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정권에 불리한 수사가 진행될 경우 밖으로 못 새어나가게 막으려고 조선총독부 수준의 일을 벌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훈령을 서둘러서 바꾸는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소환을 앞두고서 하는 게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훈령은) 참여정부의 '기자실 대못질'과 연관되는 것"이라며 "언론을 막고 통제할 생각하지 말고 언론 앞에서 떳떳한 정권을 만들 생각을 하라"라고 목소를 높였다.

한편 전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타이밍 한번 괘씸하다. 도대체 예의와 도리가 없어도 이렇게 없나. 정말 기가 막힌다. 북한 정권의 잔인하고 냉혈한 민낯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기조와 뿌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경제파탄, 고용파탄에도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설탕물을 잔뜩 탔다. 60조원 빚을 내가며 병든 경제에 진통제 놓겠다고 하는 한심한 예산"이라고 각을 세웠다.

아울러 "절대로 통과 시켜 줄 수 없는 망국 예산이며 한국당은 단 1원도 허투루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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