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유류세 인하 폭 축소 이틀째인 8일 서울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600원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인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603.09원으로 전날보다 6.95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ℓ당 7.51원 올라 첫날 5개월 만에 1천500원을 돌파한 뒤 이날 1507.63원을 기록했다.
이튿날까지의 오름폭을 보면 전국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상분 65원의 49.3%, 서울 휘발유 가격은 60.0%를 반영했다.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ℓ당 5.66원, 서울 평균 ℓ당 3.88원 올라 각각 1천379.07원, 1천470.72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함에 따라 전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은 15%에서 7%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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