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가 피부 망친다? ‘항산화 화장품’ 챙기세요
블루라이트가 피부 망친다? ‘항산화 화장품’ 챙기세요
  • 최선희
    최선희
  • 승인 2019.04.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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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대표적인 적 중 하나가 ‘자외선’이다. 햇빛만 차단하면 모든 피부문제에서 자유로워질 것만 같지만, 현대인들의 피부를 늙게 만드는 또 다른 복병이 있다. 바로 ‘블루라이트’다.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중 380~495나노미터 사이의 파장에 존재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으로 ‘고에너지 가시광선’(HEV)으로도 불린다. 주로 태양에서 방출되지만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화면에서도 끊임없이 나온다. 물론 무조건 나쁜 빛은 아니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다만 블루라이트는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가시광선 중 가장 강한 빛에너지인 만큼, 오래 노출될 경우, 자외선처럼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장벽을 약하게 만들며, 피부색소 침착과 피부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 더욱이 블루라이트는 UVA보다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 거친 피부결, 갈색 반점을 유발하기도 한다.

블루라이트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우선 자외선 차단에 철저해야 한다. 태양이 가장 많은 양의 블루라이트를 방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광범위하게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스크린’을 바르는 게 우선이다. 외출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은 계속 사용하는 만큼 가볍고 촉촉한 제형의 선스크린을 챙기는 게 좋다.

스킨케어 브랜드 폴라초이스의 설립자 폴라 비가운은 “아무 자외선차단제를 쓰기보다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된 항산화제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SPF 30 이상 제품을 쓰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화장품 속 항산화제는 피부가 손상을 입기 전 손상 연쇄반응을 방어하고,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스킨케어 단계에서 선스크린·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기 전 항산화제가 든 세럼을 얇게 발라주는 것도 좋다. 항산화세럼은 피부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보충할 뿐 아니라 블루라이트, 도시오염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보호막효과를 낸다.

폴라 비가운 대표는 “폴라초이스는 피부타입에 맞는 방어구를 만들 듯 다양한 항산화 세럼을 선보이고 있다”며 “지성피부나 수분부족형 지성피부라면 ‘스킨 발란싱 세럼’이, 환절기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사람들은 ‘스킨 리커버리 세럼’이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비가운 대표에 따르면 스킨 발란싱 세럼, 스킨 리커버리 세럼에는 모두 레티놀 성분이 함유돼 있어 손상받은 피부를 케어해준다. 좀더 깊은 보습과 영양을 원하는 사람은 필수 영양소 오메가3·6·9 성분이 풍부한 ‘리지스트 오메가 세럼’을 고르자.

항산화세럼을 활용하며 생활 속에서도 블루라이트를 적절히 차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블루라이트는 피부뿐 아니라 오래 노출되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외출 시에는 UV차단 효과가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

직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들은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착용을 고려해보자. 노란빛이 도는 렌즈가 모니터에서 방출되는 대부분의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준다. 안경을 쓰는 게 불편하다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모니터에 블루라이트 차단 덮개를 설치해 피부와 눈을 보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는 ‘야간 모드’로 사용하자. 약간 노란 빛이 블루라이트를 현저히 줄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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