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 "개표 93%...군부 정당 현재 1위"
태국 총선, "개표 93%...군부 정당 현재 1위"
  •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
  • 승인 2019.03.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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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투표 1,500장 무효처리 등...투표율 저조에 선거 적법성 및 부정선거 논란

[고 준 기자]군부 쿠데타 이후 5년 만에 열린 태국 총선에서, 군부 정권을 지지하는 정당이 개표 결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공고하던 탁신 전 총리계 정당이 제1당 자리를 빼앗기는 최대 이변이 예상된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 93%인 현재 팔랑쁘라차랏당이 759만표 가량을 얻어 712만표를 얻은 푸어타이당을 앞섰다고 밝혔다. 

군부 정권을 지지하는 팔랑쁘라차랏당이 탁신계 정당인 푸어타이당을 꺾은 것이다. 

2001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승리한 탁신계가 제1당 자리를 빼앗길 경우, 태국 정치 역사상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팔랑쁘라차랏당이 원내 1당에 오르면 군부가 지명하는 상원의원 250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의 재집권도 사실상 확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장수 보수정당인 민주당의 아피싯 웨차지와 총재는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군부 쿠데타 이후 처음 실시된 태국 총선이 끝난 지 하루 만에, 선거 적법성과 부정선거 의혹 등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dpa 통신은 오늘(25일) 선거 투표율이 예상보다 현저하게 낮은데다, 무효표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온라인에서는 투표 결과 조작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여론조사 결과나 사전투표장을 비롯해 총선 당일 투표장에서 나타난 긴 줄 등을 볼 때 이렇게 낮은 투표율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효표를 놓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현재 PBS 방송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참여한 유권자 3천521만 명 중 5.6%에 해당하는 198만여 표가 무효 처리됐다.

특히 선관위의 미숙한 일 처리로 뉴질랜드 재외국민 투표 천 500여 장이 무효 처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태국헌법수호협회'는 선관위를 상대로 뉴질랜드 해외투표를 개표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헌법재판소에 이번 총선을 무효로 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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