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미줄 전선 지중화...장애물 없는 보행공간 넓힌다
서울시, 거미줄 전선 지중화...장애물 없는 보행공간 넓힌다
  • 고 준 기자
  • 승인 2019.03.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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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관광특구 등 유동인구 많아 개선 시급한 곳 우선순위 선정 등 체계적 추진

 - 관악로 등 10곳 총 6.21km 공중선 지중화 작업으로 쾌적·안전한 보행공간 조성
 - 지난 15년간 약 2천억원 투입해 73km 구간 지중화작업 완료, 지중화율 59%로 개선
 - 한전 등 협력 강화…사업지 확정 시기 앞당겨 안정적 재원 확보 및 예산활용도 제고 
 - 원활하고 예측 가능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법령 개정 건의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출처=서울시]

[고 준 기자]서울시가 공중의 거미줄 전선을 정리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공간을 넓힌다. 서울시는 보행공간에 위치한 전봇대,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공중선 지중화 작업을 올 한해 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총 6.21km 구간에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지난 15년간 약 1,900억원을 투입해 73㎞에 달하는 공중선의 지중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의 공중선 평균 지중화율은 2005년 48.7 %에서 2018년 59.16%까지 개선됐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일관성 있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요 조사 결과에 따라 수동적으로 시행하던 방식을 개선해, 도심경관 및 보행환경 개선 측면에서 간선 도로별 지중화사업 우선 순위를 선정, 체계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역세권·관광특구지역·특성화 거리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구간과 보행공간에 위치하여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 등 주요 간선도로를 우선적으로 정비한다.

한국전력공사 및 각 통신사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예산 활용도를 높인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구간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고, 금회 승인을 구하지 못한 구간은 한전의 추가수요 조사 시에 재신청해 반영되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다진다.

공중선 지중화 사업 비용은 서울시, 자치구, 한전이 각각 분담하고 있어, 서울시가 단독으로 대상지를 선정해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한전은 한정된 예산으로 전국단위 사업을 시행하다보니 서울시가 편성한 예산에 꼭 맞춰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원활한 지중화사업을 위해 사업대상 평가·선정·잠정 승인 시기 등 제도개선에도 나선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공중선 지중화는 도시 미관 개선효과가 상당할뿐더러, 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사업이다.”라며, “꾸준한 사업시행으로 지중화율이 많이 개선됐지만, 앞으로도 런던, 파리, 싱가포르 100%, 도쿄 86% 등 해외 선진 대도시 수준으로 지중화률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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