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 넘어
저 멀리 솟아 오르는 태양이 경이롭다.
한줄기 빛이
산안개에 잠겨 있는 산등성이들을 들춰 내며
눈부시게 내게로 다가 온다.
한껏 기지게를 켜듯 찬란한 모습을 들어 내며
잠들어 있는 대자연을 깨우고 있다.
어느새 굽이굽이 능선을 따라
아름다운 색을 입혀 내 눈 앞에 펼쳐 놓았다.
감탄의 눈빛으로
무엇을 상상하듯 이상할 것이 없는 무한한 세계와 마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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