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일본 서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다시 분화가 일어났다.
일본 현지 언론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9일 저녁 5시 13분,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와 화산가스가 주변 600미터 가량 흘러내리고 연기가 4킬로미터나 치솟았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수위를 입산규제에 해당하는 3단계로 유지하고, 화구 주변 2㎞ 구역에서 용암 조각이나 암석파편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시에서 남남서쪽 130㎞에 있는 섬으로, 작년 10월 이후 분화가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섬의 모든 주민이 한때 섬 밖으로 피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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