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제안으로 이민자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며 민주당에 협상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의회가 57억달러에 달하는 국경 장벽 예산을 편성해주는 대신, 16억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 예산 등을 추가로 편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불법이민자의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추방 유예 조치와, 임시체류신분 대상 이민자들의 체류를 각각 3년씩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의 입장은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의사를 밝히고, "이같은 제안은 상원과 하원 어느 곳에서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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