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하게 얻은 딸을 뒤로 하고 전태관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6세,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이 28일 오랜 암 투병 끝에 생을 떠났다. 이에 올해 작고한 아내와의 짧았지만 기적 같았던 사랑이 회자되면서 그들의 결실인 딸아이에 대한 안타까움이 쏟아졌다.
전태관은 올해 암 세포가 골반 근처에까지 전이 돼 지팡이 없이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2년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오다 2014년 암 세포가 어깨로 전이돼 더 이상 드럼 연주를 할 수 없게 됐던 바 있다.
또한 암 투병을 함께 해온 아내가 올해 사망하고 전태관의 병환은 더욱 심각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태관의 아내는 바이올린 세션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에 참여한 인연이 이어져 전태관과 지난 1992년 결혼에 골인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던 중 채 2년도 되지 않아 위암 판정을 받았다.
아내의 위암 판정에 전태관은 간호에 집중했고 수술을 해도 100% 재발한다던 의사의 말과는 달리 전태관의 아내는 기적적으로 암을 이겨냈다.
그들의 기적은 절대 불가능하다던 임신으로 이어졌다. 1999년 전태관의 부인은 건강한 딸아이를 자연 분만했고 전태관은 ‘기적의 노래’를 만들어 아내에게 바쳤다.
그렇게 기적 같이 얻은 전태관의 딸 하늘이. 이제 아빠까지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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