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원인 중 하나가 허리통증이다. 그만큼 대한민국 인구의 약 80%의 사람들이 허리통증을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특히, 최근 들어 장시간 서있는 직종, 허리에 무리를 주는 운동방법, 일상에서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 등으로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통증을 호소하며 척추질환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노화로 인한 척추질환환자가 다수였던 과거와는 달리 평소 자세습관, 직종 등 생활 속 다양한 요인들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통증을 방치하다 보면 퇴행성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통증을 느꼈을 때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갑자기 체중이 증가할 경우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질환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또 허리통증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며,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통증은 물론 추간판장애,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전주 우리병원의 김재엽 대표원장은 "허리통증 및 척추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평소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운송업 종사자는 구부정한 자세를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엽 원장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허리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보다는 척추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허리디스크는 보통 2주에서 최대 2개월까지 통증이 지속된다"며 "자연 치유되는 기간에도 일상에 불편함을 겪고 있거나 만성적인 통증이 지속된다면 비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나타날 시 방치하기보다 일찌감치 척추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을 방치하는 동안 질환이 악화된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 수술을 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통증을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비교적 간단한 치료방법으로 질환을 호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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