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펀드(Neufund)는 지난 목요일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몰타주식거래소(MSX)와 파트너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뉴펀드는 베를린에 위치한 증권 토큰화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뉴펀드는 이 계약을 통해 정부 감독하의 분산화된 증권 거래소를 만들고 그곳에서 토큰화된 증권 및 암호화폐 등을 거래할 수 있기를 원한다. 

몰타주식거래소의 사장 조셉 포텔리(Joseph Portelli)는 “뉴펀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소를 만들게 돼 기쁘다. 이 거래소는 기존의 금융시장과 완전히 통합되어 있을 것이다. 곧 있을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세계 디지털 금융의 선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시범 프로젝트는 2018년 말로 계획되어 있으며 세부 사항에는 토큰화 자산의 공개도 포함될 예정이다. 그리고 정부의 승인이 나면 이 자산을 바이낸스에서 거래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반면 바이낸스는 토큰화된 증권 및 자산을 위한 거래소를 만들 예정이다. 바이낸스의 CEO 찬펭 차오(Chanpeng Zhao)는 이 거래소를 통해 바이낸스가 전통적 금융 자산을 토큰화하는 목표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고 말한다. 

뉴펀드의 CEO인 조 아다모비치(Zoe Adamovicz)는 “몰타주식거래소, 바이낸스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파트너쉽으로 뉴펀드의 토큰화 자산에 더 높은 유동성을 보장하게 될 것이다. 자산 토큰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방법으로 거래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곧 있을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적은 위험으로 전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뻐했다.

이미 파운더스 은행(Founders Bank), Brille24, 유니티(Uniti), 마이스왑(MySwooop),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 블록스테이드(Blockstate), 엠플러스 모터스(Emflux Motors) 등이 뉴펀드를 통해 토큰화 자산 공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몰타는 ‘블록체인의 섬’이 되기 위한 목표에 더욱 다가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미 3개의 관련 법안을 제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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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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