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간질, 뇌전증 개선하려면? ‘한방치료’로 도움받을 수 있어
소아간질, 뇌전증 개선하려면? ‘한방치료’로 도움받을 수 있어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6.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폴레옹과 알렉산더, 시저, 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 고흐, 노벨 등 수많은 위인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오해와 편견의 질병 ‘뇌전증’을 겪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뇌전증이라 하면 불치병이라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뇌전증은 난치병일뿐 불치병은 아니다. 실제로 대한뇌전증학회에 따르면 환자의 40%가 약물치료 후 재발 없는 완치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뇌전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발전기전 원인이 다양해 특정하기 어려우며 발작 양상도 다양해 치료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일반적으로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려고 하지만, 이는 경련 자체를 억제하는 것일 뿐 근본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최근 뇌전증의 한방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한의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대표 원장이다. 김 원장은 2002년 국내 최초 한약을 이용한 간질 치료를 시작한 선구자다. 최근에는 ‘약물난치성 소아뇌전증에 대한 탕약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탕약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며 난치성 소아신경계질환 한방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김 원장은 전통한의학에서 뇌전증과 간질의 대표적 원인인 ‘담음’을 지적한다. 담음이란 염증 결과로 형성된 비정상적인 체액을 말하는데, 면역이상으로 담음이 쌓이게 되면 대사 이상으로 인한 경련이 발생한다. 때문에 뇌전증 치료 시 담음증을 제거하고 뇌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료법을 발전시켜 왔다.

최근에는 현대의학에서도 면역 이상과 뇌전증의 상관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소아신경학회지에 따르면 중추신경계에도 면역, 염증 반응이 나타나고 있으며, 다양한 급만성 신경질환과 만성 간질의 병태 생리에 염증 반응이 관여한다는 증거 역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소아 뇌전증 분야에서 염증반응과 면역이상 원인설이 더욱 신뢰를 얻고 있다. 감염에 취약한 소아는 난치성 간질 증후군을 보인다. 자가면역성뇌염과 연아연축, 레녹스가스토증후군은 대표적으로 면역 치료가 적응하는 질환군이다. 이 밖에도 결신발작과 근간대성 간질, 열성 경련에도 면역치료는 항경련제 만큼이나 유효성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은 “임상에서 한약치료를 하면서 43%의 환자가 항경련제를 완전히 끊거나 감량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항경련제를 이용한 단순 억제 치료가 아닌, 담음을 제거하는 뇌면역 치료가 소아간질에서는 근본치료에 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난치성 소아간질뿐만 아니라 소아뇌전증의 경우에도 항경련제 사용보다 뇌면역 치료를 우선시 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토마토한의원은 부산대와 함께 보건복지부 과제로 수행되는 ‘양, 한방 융합 뇌성마비 재활치료 임상연구’ 참여 기관에 선정되었으며, 김문주 대표원장은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