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기 기획특집 : 야시장을 아십니까?
전통시장 살리기 기획특집 : 야시장을 아십니까?
  • 이기석 기자
    이기석 기자
  • 승인 2013.11.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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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중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 전통시장 살리기의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놀이 문화였던 야시장을 전통시장과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안행부, 민간·지자체·정부 협력으로 새로운 지역활성화 모델 개발하고 있는 곳이 생겨나고 있는 것. 
부산 부평 깡통 야시장은 부산 관광명소와 고유의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밤문화 공간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부산의 명소인 남포동, 해운대, 자갈치 시장, 영도다리 근처에 위치한 부평깡통시장은 100년의 역사와 함께 6.25 전쟁의 애환까지 간직한 유서깊은 시장이다. 바로 이곳에 전통 시장 야시장이 연중 상설로 운영된다. 

안전행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볼거리·먹거리·살거리가 어우러진 전통시장을 관광명소로 개발하기로 하고 그 시초로 부산 부평깡통시장(10.29)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찾는 홍콩, 대만,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들은 이미 자국에서 야시장 문화를 접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야시장에도 많은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실제로 홍콩이나 방콕의 야시장들은 유명하다. 

야시장은 지역관광과 연계되고 전통시장내 문화공연마당 운영, 관광형 특산품 판매가 가능하며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융합될 수 있다. 민속장터는 물론이고 지역 마다 특색있는 공연, 참여 프로그램, 다문화 예술단, 외국인 참여·체험프로그램 등 구성등 대충 짚히는 것만도 매우 풍성하게 꾸밀 수 있다.

초기에는 기존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려 시설투자는 최소화하는 것이 행정적으로도 용이한데, 초기에는 민간(상인회·관광공사)-지자체-정부(안행부·중기청등)가 협력하여 공동으로 지원하게 되지만, 정착된 후에는 상인회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로 개장한 ‘부평깡통야시장’은 연중 매일(18:00~24:00) 상설 운영되며 기존 상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판매대를 설치하여 먹거리 및 상품 판매, 문화공연 등을 한다. 또 야시장내에서는 어묵, 단팥죽, 유부전골 및 다문화음식 등 먹거리 장터와 전통시장 대표상품, 수공예품, 예술장터, 문화공연 등이 운영된다.

한편 전주에는 매주 금,토요일에 열리는 상설 주말 야시장이 개설되어 70개 점포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순대․콩나물국밥, 막걸리 등 전통메뉴와 청년몰 식당가, 상인이 함께 만드는 선호 주전부리 및 음식 개발 판매하는 맛 수레(먹거리),수제 소품, 잡화, 공예품, 빈티지 물품, 짚공예 등 공예 및 자체 제작 상품 판매대(볼거리, 살거리)와 전통시장내 영화관람, 나도 재주꾼(공개오디션), 시와 음악이 있는 전시회, 지역예술인의 금요 힐링 공연 등 고객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즐길거리) 등이 운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와 연계된 야시장 프로젝트는 야간관광 붐 조성과 함께 수익창출형 전통시장으로 개발되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죽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야시장이 한몫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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