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구자철 박주호...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3명이 6월 A매치에 결장하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틀을 새로 짤지, 틀은 유지하면서 그동안 이 선수들을 대체한 선수들로 채울지 궁금해집니다. 일단 슈틸리케는 써본 선수들을 기용하는 편인지라 틀을 새로 짜기보다는 선수 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면 수비형 미드필더 1순위는 장현수가 되지 않겠나 예상됩니다. 미얀마를 상대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를 굳이 2명으로 세울 필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기성용 박주호를 밑변으로 구자철을 꼭지점으로 하는 삼각형이 아니라 장현수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기고 공격 성향이 더 짙은 2명을 앞세우는 역삼각형 대형이 대안으로 검토되지 않겠나 보는데요.
그 중 1명이 남태희라고 생각합니다. 이청용도 후보지만 오른쪽 윙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더 크고, 남태희가 소속팀과 아챔에서도 잘 하고 있으니까요. 나머지 한명은 젊은 이재성이 유력하죠. 장현수가 발가락 부상의 후유증을 털고 정상컨디션을 찾지 못했다면 한국영을 쓰지 않겠나 봅니다. 이재성이 좀 문제가 있다면 스쿼드에 들기는 했지만 게임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명주가 대기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드필드가 장현수-남태희-이명주로 짜여진다면 상당히 파격적인 변화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예상을 깨고 새로운 얼굴이 등장할 수도 있죠. 김승대가 유력한데, 5월 초에 손등뼈에 부상을 입고 현재 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니 이달 말이면 경기장에서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기성용, 박주호, 구자철 주전 고정인데 이번엔 사정이 있으니 땜빵으로 돌려서 비슷한 축구 한다는거 아닙니까? 한국영, 남태희, 이재성 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