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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리그 클래식의 주요 더비
 dune
 2015-03-16 19:26:54  |   조회: 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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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 더비: 현대자동차vs현대중공업...정의선과 정몽준이 각각 구단주로 있는 현대가 목장의 결투. 두 사람은 숙질간이다. 정몽준의 큰형 정몽구가 정의선의 친부. 이제는 완전히 별개의 기업이 되어버렸지만 이 매치는 현대가 내부의 기싸움을 넘어 영호남 대결로 승화될 가능성마저 있다. 전북을 연고로 하는 전북현대보다 광주광역시 출신 윤정환이 사령탑으로 있는 울산현대를 전라도 출신이 주축인 한겨레마저 흥미있게 주목하고 있을 정도....호남인들 또한 영남인들 못지않게 패권주의적 성향이 있는데, 윤정환 축구가 무르익는 정도에 따라 K리그에 대한 호남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견된다. 양팀의 경기력은 K리그 최강수준. 그래서 이 전북현대vs울산현대의 매치는 4만명을 넘게 수용하는 그들의 홈구장에 엄청난 열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성과 문수구장의 만원사례를 가능케할 지도...

2. 슈퍼더비: 수원vs서울, 서울vs수원은 수도권 최고의 라이벌전이며 FIFA에서도 인정하는 빅매치다. 두 팀 모두 모기업의 지원축소로 인해 열기가 좀 떨어진 감이 있지만 선수들의 경쟁의식이 워낙 강하고 사령탑들의 승부근성도 상상을 초월해 올해도 어김없이 큰 화제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박주영 효과까지 감안하면 경기 당일 상암과 빅버드 2층 통천을 걷어야 할 정도로 관중들이 몰리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3. 동해안 더비: 지난 일요일의 여운이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성공단계로 자리잡은 영남 더비로서 황선홍 감독이 뿌드득 이를 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 앞으로 두 차례의 동해안 더비가 정규리그에 남아있고, 지금 전력으로 보아 두 팀의 스플릿 A그룹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두 차례 격돌이 추가되면 2015년에는 모두 5차례의 동해안 더비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포항 울산 모두 ACL의 부담이 없기에 더욱 충실한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울산 문수에 만원 관중 꽃이 피기 바란다. 스틸야드는 이미 만원을 실현했고!

4. 호남 더비: 전북과 전남의 경쟁의식에 현대자동차와 포스코의 사세 과시가 걸린, 생각보다 심각한 매치가 호남더비다. 두 팀의 사령탑도 각별한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고 전주성을 시기하는 광양만의 감정도 보통사람들이 알고있는 이상이다. 약해보이는 전남드래곤스지만 전북현대만 만나면 눈빛이 달라지는 이유가 다 있다. 전북은 전남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지만, 전남은 전북을 원한의 감정으로 보고 있기에 호남 더비는 불꽃을 튀긴다.

5. 시민구단 더비: 인천유나이티드 vs 성남FC의 대결이다. 대전시티즌 vs 광주FC의 대결도 시민구단들의 일명 좆밥더비지만 인천 vs 성남은 나름 구단주의 자존심이 걸린지라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구단주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유정복, 성남의 구단주는 논란의 중심인물 경기동부연합 출신 반골 이재명이다. 인천은 대표적인 적자대회였던 2014 아시안게임의 후유증 탓에 시민구단에 쓸 재원이 없지만 축구팬들로부터 욕 직사하게 먹은 이재명은 오기 발동해 성남경기를 친람하고 있는 중이다. 2015 시즌에는 탄필드와 인천어리나에도 만석의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 정치적으로 앙숙인 관계는 축구문화 개화의 비옥한 토양이기에!

6. 라이벌이 아닌데 라이벌로 의식하는 사이의 억지춘향 더비: 경인더비가 그 사례일 것이다. 서울이 인천을 라이벌로 여기고 있을까? 평범한 축구팬들은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인천유나이티드는 FC서울을 분명 라이벌로 규정한다. 특히 인천의 사령탑 김도훈이 연세대 후배이자 1998 월드컵에서 대표팀 원톱을 놓고 경쟁하던 사이인 최용수 FC서울 감독에 대해 갖고있는 시기심은 알만한 이들은 다 안다. 과거 마계대전으로 불렸던 성남vs수원의 대결 또한 이 범주에 든다. 두 팀 다 새를 심볼로 하고있으니 조류독감 더비라고나 할까? 윤성효가 감독으로 있던 수원과 그가 지금 지휘봉을 잡고있는 부산아이콘스의 대결 또한 그렇다. 수원 vs 부산은 가히 아멘 윤성효-효멘더비라 할만하다. 

2015-03-16 19: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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