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2018 월드컵 아시아최정예선에 나갈 12팀에 들어가는 것이 당면과제다. 그 12팀은 금년 6월~내년 3월에 펼쳐지는 2019 아시안컵 지역예선전에서 가려진다. AFC 40개 회원국을 8개 조로 편성해 조별 5개국, 팀당 8경기씩 진행하며 각조 1위와 조 2위팀들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AFC는 동서로 구별해 지역예선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기본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중동팀들을 만날 가능성은 없고 동남아팀들을 최소 3개팀 만날 가능성이 높다.
대표선수들은 아시안컵으로 인해 매우 지친 상태다. 당분간 소속팀에 충실하면서 체력을 회복할 기회 주어야 한다. 특히 유럽파는, 6월의 A매치에 소집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리그를 마친 후 적절한 휴식도 없이 아시안컵 지역예선을 위해 또 소집을 한다는 것은 득책이 아니다.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결국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동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결론인데, K리거들에게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