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경기장에 대한 글에 덧붙여

경기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제가 몇 가지를 덧붙이려 합니다. 첫째 경기장은 완공이 된 순간부터 관리비가 들어갑니다. 설사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기본적인 법에 의해 운영인원이 상주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설 노후화를 막기 위해 시설을 관리하기 위한 기본 운영비가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경기장은 그냥 놓아두는 것보다는 임대해서 조금이라도 사용료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둘째 돔구장의 운영비는 일반 운동장에 비해서 많이 소요됩니다. 돔구장의 운영비과 일반 축구장의 운영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예를 들어 돔구장을 도쿄돔 같은 방식으로 설계할 경우 자연통풍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환기를 해야 하고, 여름에는 냉방을 겨울에는 난방을 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 비용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개폐식을 해도 돔을 열고 닫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쿄돔처럼 개폐식으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계에 따라 지붕만 덮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운영비용이 많이 절감되겠지요... 제가 알기로는 미국의 어느 야구장이 개폐식으로 했다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닫아놓고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전월드컵 구장도 개폐식으로 하려했다가 건설비와 운영비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폐쇄식 돔일 경우 잔디를 인조잔디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천연잔디는 햇빛을 받아야 잔디가 생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글에서 도쿄돔에서 행사가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인조잔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상암구장을 그런 식으로 운영하면 잔디가 남아나지 않습니다. 세 번째 현재 적자가 나는 구장은 대부분 월드컵이후를 생각하지 않고 설계했거나 이후에 다시 수익사업을 하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자가 나는 것입니다. 그만큼 기본 운영비가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적자폭을 줄이려면 임대해주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