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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사태의 책임은 연맹이다.
 도시우스
 2014-12-09 00:38:06  |   조회: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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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사실 계속 한계를 드러내던 연맹이었지만.. 요번 홍준표사건이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만들었네요.. 

경남 FC 해체라는 극악발언으로 모든 화살이 사실상 홍준표로 쏠리고 있지만 이건 소위 말하는 야당 빠들이 물타기에 놀아나는꼴입니다. 이 사건의 본질과 책임은 연맹에 있습니다. 팀수만 늘렸지만 관리를 제대로 안했습니다. 첼린지가 출범했을때 저는 솔직히 대전이나 경남같은 구단이 강등당하면 팀이 해체 될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살아남았지만 그중 하나는 진행형이네요.. 

냉정히 말하면 경남은 해체되도 할말이 없습니다. 안종복같은 떳다방 먹튀업자에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있었으나 그 누구도 제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거와 잘하는거는 다릅니다. 홍준표 같은 작자에 먹이를 준거는 결국은 축구인들이 자처를 한겁니다.

연맹이 투명경영이라는 명분아래 연봉공개의 삽질에 연연하고 있을때 기업구단들은 조직을 축소하고 덕분에 줄이지 않아도 될 선수단 운영비까지 줄이려는 행보를 보였죠 이러한 운영에 타격을 받은것은 정작 시,도민구단들 입니다. 선수시장이 얼어붙어 빅클럽들이 이적료 지출이 줄었고  자기들과는 상관없다는 듯 일관하다가 개혁다운 개혁도 못해보고 부채만 잔득  얹은 격이죠

애초에 연봉공개 이후 사후조치들이 필요했지만 연맹은 그냥 던저만 놨습니다. 더군다나 각 시,도구단들의 암덩어리였던 낙하산 인사와 방만경영에 대해선 무관심으로 일관했습니다.(전문경영인 지수 도입, 조직의 효율화 지수 도입 등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지금 경남 사태만 봐도 연맹은 손을 놓고 있는듯 보입니다. 그 어떤 액션도 없습니다. 성남 사건과의 차별화 된 대처로 오히려 모사꾼들이 물을 흐리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연맹입장으로써는 지금 모싸군들의 활략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경남FC가 해체수순을 가진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나쁘지 않다입니다.

첫번째로 구단주의 똘기로 인해 도민들의 힘으로 창단된 도민구단이 도지사에 의해 분해 된다면 그건 경남도민의 짐이지 축구팬의 짐이 될 수 없습니다. 이미 창축은 창원시청이 해체철회로 주인을 잃지 않아도 됩니다.

두번째로 방만경영에 대한 학습효과가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첼린지가 결성된 이후 모든팀들이 정상 레이스를 펼치며 성공할거라고 생각한 축구팬들은 없었을겁니다. 좀 과격하고 안좋은 방법이지만 이런식으로라도 방만경영에 대한 경종이 울릴수 있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세번째로 축구판에서 홍준표같은 무책임한 구단주가 퇴장한다는건 좋은일입니다. 아직 광주나 성남같은 구단주들의 개소리를 들어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축구를 정치적인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놈 하나 줄어드는건 맘에 드는일입니다.

여하튼 사건이 이지경인데 연맹은 그어떤 행동조차 안하네요.. 왜일까요?

 

 

2014-12-09 00: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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