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가 국대 유니폼을 입은 것이 만 18살 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정말 센세이션이었습니다. 185cm의 키에 긴 하지장과 유연한 개인기, 탁월한 골결정력으로 저 선수가 한국인이 맞나 했죠. 스피드도 굉장해서 100m를 11.8에 달렸죠. 축구 전술이 확 달라져 공격수의 기능에 새로운 요구사항이 첨부되었지만, 기본적으로 FW는 최순호와 같은 기술과 결정력, 그리고 비쥬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선수 한 명이라도 나와 프로축구판에 화제를 몰고다닌다면 이 짜증나는 국면이 확 뒤집어질 텐데 말입니다. 고대 김건희(186cm) 연대 김기수(192cm) 니들 좀 잘 해봐라. 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