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K리그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중 하나입니다만...

K리그 팬들 이제는 제발 정신좀 차리면 안되겠습니까?

밖으로는 야빠언론과 방송국 및 기자들이 K리그 죽이기에 혈안이고, 국내 아챔경기마저도 해외 중국이나 중동방송으로 힘들게 봐야하는 현실이고,

K리그를 대표하는 4개팀 모두 사상 처음으로 아챔8강에 모두 올라가도 어느 뉴스나 신문 메인에도 보기 힘들고, 기껏해야 단신처리되는 것이 슬픈 현실이고,

야빠팬들은 온갖 스포츠 게시판 돌아다니면서 K리그 폄하하고 까대기 바쁘고,

안으로는 K리그 팬들끼리마저도 서로 헐뜯고 싸워야만 하겠습니까? 네?

연고이전이 물론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것은 맞지만, 그렇게 서로 헐뜯고 싸우고 하는것이 K리그 활성화시키고 살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인지 묻고 싶군요.

어차피 K리그 팀들의 태생자체가 연고이전과는 거리가 먼 군부독재시절의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움직였던 것은 아는분은 다 아시는 사실 아닙니까?  영국처럼 풀뿌리축구식의 연고태생과는 거리가 멀었던 K리그가 그나마 이만큼 발전되고 팀 실력이 좋다는 것은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사실 아닙니까?

앞으로 어떻게하면 K리그가 더 발전되고 팬들이 늘어나고 경기방송도 활성화 될수 있을까하는 생산적인 논의나 토론을 하면서 팬들끼리 의기투합해서 뭉쳐서 야빠언론과 야빠팬들을 대항해서 싸워도 모자랄판국에 서로 치고 받고 싸우면 결국 누가 손해겠습니까?

이건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야빠기자들이 써대는 넘쳐나는 야구기사와 야빠들이 난동치는 게시판때문에 우울했었는데, 이렇게 새로 K 리그 전용게시판과 K리그를 위하는 느낌을 주는 파이낸스투데이가 생겼다고 해서 기쁜마음으로 왔는데, 아침부터 보이는 글들은 야빠글이 아닌 우리 K리그 팬들끼리 연고논쟁으로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모습을 보니 너무 우울해지고 K리그의 미래가 깜깜하고 답답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K리그 팬 여러분,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제 미래만, 앞만 보고 서로 힘을 합쳐서 우리 팬들이 그토록 원하는 축구전문방송국설립이나 강등제 등 미래지향적인 토론만 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