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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충북에도 프로팀이 곧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no.7
 2014-11-18 02:24:11  |   조회: 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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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긁어부스럼 될까봐 굳이 얘길 안 한거지만요.

보신분도 있겠지만, 충북축구협회에서 나서고 있고 최순호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현상은 이걸 청주MBC가 적극적으로 방송하고 있다는겁니다. 물론, 지역민방이 없으니 전국방송인 KBS를 빼면 지역방송사라곤 지역MBC 밖에 없으니 이해가 되긴 합니다만...(MBC는 지사가 없고 각 지역별 MBC가 각기 별개의 주식회사입니다.)

몇 가지 알아두셔야 할 게 있습니다. 

충북에는 이미 축구팀이 있습니다. 충주험멜... 그리고 4부리그에 해당하는 챌린저스리그에도 충북청주FC(과거 청주직지)가 있구요.

그런데, 충북 제1의 도시는 통합 청주시입니다. 청주랑 청원군이랑 합쳐서 지금 인구가 약 84만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충북 최대도시죠. 그런데, 청주에만 챌린지팀이 있는거죠. 또한 충북청주FC는 지금 청주시랑은 딱히 관계가 없어요.

그래서 도 축구협회에서도 이 충북청주FC랑 공동으로(즉 이를 인수하든지 해서 법인화) 창단작업을 진행할건지, 아니면 독립적으로 다른 팀을 하나 만들겠다든지 이런 쪽으로 지금 고민을 하는 것 같더군요. 뭐 더 큰 문제는 스폰서 잡는거겠지만 말입니다.

물론, 충북에 돈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대전을 비롯해서 충청도 일대는 국가기관, 연구소, 공기업, 민간기업 연구소 등 많은 법인들을 내려가있습니다. 과거부터 그랬죠. 뭐 대전에 더 많기는 합니다만, 충청도가 전통적으로 캐스팅보드가 되다보니 정권 차원에서 배려를 많이 하죠.

통합 청주시나 충북도 입장에서도 도민, 시민들 한데 묶을 어떤 상징을 필요로 할겁니다. 뭐 많은 지자체 팀들이 그렇듯 비슷한 목적에서 창단작업이 진행되는거겠죠. 굳이 이걸 나쁘다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볼만 있으면 할 수 있는게 축구인데, 이렇다보니 빠따 창단하겠단 지자체는 눈씻고 찾아도 없지만(밑빠진 독에 수백억 붓기죠.) 축구팀 창단은 꾸준히 이어지는 건 이런 연유 때문이죠. 정말로 시도민팀이 비용 대비 편익이 엉망이라 생각할 가치조차 없다면 이렇게 꾸준히 지자체팀이 늘어났겠습니까?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겁니다. 빠따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이렇게 축구판의 저변은 서히 정치와 '일심동체(?)'가 되어가는거죠.

어떤 분들은 빠따가 사회 엘리트와 결탁했다고 하시는데요. 시도민팀도 이런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거라 봅니다. 먼 훗날, 시도민팀이 모든 시/도민의 자랑이 되었을 때, 시도민팀 대표를 투표로 뽑고 그게 뉴스가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암튼 내년 시즌에 참가하는 건 힘들어 보이고요. 이렇게 지역과 언론에서 푸쉬를 하면 결국엔 생기긴 생길겁니다. 챌린지도 곧 12팀 되는거죠. 

아래는 유튜브에 나와 있는 뉴스모음입니다. 창단비용도 분석하고, 뭐 암튼 상당히 많은 부분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좀 힘들텐데 파투에서나 지역에서나 이걸 계속 확대재생산하면 창단이 가속화되겠죠? 도지사가 재선을 해서 임기가 올해 7월부터 재시작이던데, 자신만의 상징을 만들긴 할거에요.

http://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B6%A9%EB%B6%81+%EC%B6%95%EA%B5%AC

 

 

 

2014-11-18 0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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