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만들면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지자체 협조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희망사항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프로축구 창단을 위해서는 충북도를 비롯한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이지만 이들이 빠진 상태에서의 논의는 겉돌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3차례에 걸쳐 협의회가 열렸지만, 논의가 전혀 진전되지 않으면서 유야무야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진형 대한축구협회 챌린지리그 지원팀장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프로축구단 창단에서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과 운영비 지원을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걱정했다. 프로축구 창단을 위한 도민 공감대 형성에 먼저 공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영균 청주상공회의소 관리부장은 "축구단 창단을 위한 도민주 공모 등은 공감대 형성이나 지자체 협조가 필수인데 이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축구협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입비 등 창단 비용과 관련, 지자체와 기업체의 후원, 도민 공모주 발행 등 방법으로 60억∼100억원을 모금하겠다는 구상을 지난달 14일 2차 협의회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충북도 등 지자체는 재정 형편상 당장은 어렵다며 프로축구단 창단을 장기 과제로 정한 채 축구계의 조속한 창단 움직임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7246802&date=20141113&page=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