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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주전 골키퍼 관련 과거 단상들-관건은 안정감
 수원토박이
 2013-09-12 09:16:28  |   조회: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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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체제가 가동되었다는 점에서는 적극 찬성임을 밝힙니다.)

 

지금 축팬들은 정성룡이 차지하고 있는 국대 백넘버 1에 대해

김승규 등이 도전하고 있는 것을 즐기는 모양새인데

정성룡에 대한 단골 비판 메뉴가 "슈퍼 세이브가 없다.!"인 걸로 압니다.

그리고 김승규가 리그나 국대 경기에서 슈퍼 세이브를 보여준 것에 환호하고 있죠.

하지만 저는 골키퍼는 슈퍼 세이브도 좋지만 안정성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94년 월드컵을 예로 들어보죠.

당시 한국은 2무 1패로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근본원인은 공격진의 골결정력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골키퍼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골이었는데 개인의 실책으로 자진납세한 탓이 컸죠.

 

98 프랑스 월드컵 전후로 김병지가 스타 골키퍼가 된 것은 그의 화려한 슈퍼 세이버도 있지만

과거 국대 골키퍼들이 보여준 허당질에 비해 안정성이 높았다 점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김병지가 02 월드컵에서 이운재에게 밀린 가장 큰 이유도 안정감 때문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능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수비진에게 주는 안정감에서 이운재에게 밀린 거죠.

또한 그랬던 이운재 역시 안정감에서 코치진의 신뢰를 잃고 정성룡에게 넘기게 되었고요.

마찬가지로 정성룡 vs 도전자들의 주전 경쟁도 안정감에서 승부가 날 거라고 봅니다.

 

축구팬들이야 골키퍼들의 슈퍼 세이버에 환호하겠지만

선택하는 것은 팀 조직력을 고려해야 하는 코치진이니까요.

 

2013-09-12 09: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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