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하는 언론 매체들이 왜 차범근 SBS 해설 위원에겐 곧 죽어도 리그에서의 기록만 떠드는지 그 의도가 궁금합니다.
78-89년까지 햇수로 12년을 유럽의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그가 쌓은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
1.독일 분데스리가-총308경기(98골)
2.독일 FA컵-총27경기(13골)
3.유럽 클럽 대항전(UEFA컵)-총37경기(10골)
상기의 내용을 종합하면
총372경기 121골이 됩니다.(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PK로 얻은 골은 단 1골도 없습니다.모두 순수한 필드 골이죠.)
어마어마한 위업이죠.유럽에서 뛰었던 아시아 출신의 선수들은 수두룩하지만 그 누구라도 차붐의 경력 앞에선 한없이 초라해질 뿐입니다.
포지션/플레이 성향을 감안하면 어시스트는 득점의 대략 1.5배 가량은 되었을 것 같은데 당시엔 어시스트를 정식적인 통계로 정리하지 않던 시절이니 확인할 방법이 없네요.안타깝습니다.
100골에 못 미치는 것과 100골을 넘긴 것은 느낌이 다르죠.차범근 감독이 유럽에서 쌓았던 스탯을 어떻게든 리그에서의 그것로만 제한하여 알려왔던 것엔 그의 포스를 어떻게든 줄여보려는 反축구 세력의 개수작이 아닌가 짐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