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시즌 맨유 vs 첼시... 그때 SBS ESPN이 나름 중계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슈퍼매치라는 단어가 처음 나온게 아마 그 경기였을겁니다. 당시 SBS ESPN은 레드와 블루가 맞붙는다면서 광고 무진장 때려댔었죠 그리고 실제로 중계할때도 '이 경기는 슈퍼매치다!'라고 중계진들이 많이 언급했었구요 박지성 선발 출전 경기였기때문에 시청률도 무려 4%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정작 '슈퍼매치'라는 명칭에 대한 해외축구팬들의 호응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대로 묻혀버렸죠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킥오프되었던 서울 vs 수원 경기에도 방송국들이 슈퍼매치라는 이름을 붙여서 광고했는데 해외축구와는달리 호응이 꽤 좋아서 슈퍼매치라는 명칭이 아예 굳어진걸로압니다.